워홀메이커스 : 거성씨! 그 동안 생활 어떠셨어요? 8개월 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브리즈번 생활에 적응하고 정신없이 시간이 빨리 지나갔죠? 오늘 GEOS QCE 에서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었어요. QCE에서 테스트마다 다 패스하고 단 기간에 아주 큰 성과를 얻었다고 다른 학생에게 모델로 보여주기 위해서 testimonial 만들어서 보내주었어요~
출국전에 도시 결정하실때 퍼스랑 브리즈번 고민하셨잖아요. 생활해보니 브리즈번이라는 도시는 어떠신가요? 학생비자나 워홀비자로 출국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브리즈번의 장점을 알려주세요.

Matthew : 브리즈번 좋은 도시에요, Sunshine state라 불리는 Queendsland의 수도이면서, 날씨는 정말 최고에요. 지금이 한겨울인데, 낮에는 20도 정도가까지 올라가니까, 사실 우리네 겨울 같은 겨울도 아니구요. CBD는 다른 도시에 비해서 참 작아요. 여기저기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시드니나 멜번에 비하면, 특히 서울에 비하면 도심지가 참 작다고 할까요?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어요. 한국마켓, 로컬마켓, 대형마켓이 여기저기 많고, 시드니 멜번만큼은 아니지만, 볼거리도 풍부하구요, Queen street에는 항상 작은 공연들이 열리고 항상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립니다. 제법 활기찬 도시에요. 제생각엔 공부하기에 꽤나 좋은 도시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멜번이나 아델레이드 같은 South Australia, Victory는 겨울에 너무 춥잖아요..ㅋㅋ

워홀메이커스 : 그동안 공부하신 QCE는 어땠어요? 공부를 목적으로 하셨기에 비교적 길게 등록(33주)하시고, 30주 이상 다니셨으니 학교시설/프로그램/선생님/직원들은에 대해 잘 아실거라 봐요.좋은점이나 아쉬운점이 있다면요? 학교에서 다른나라 친구들은 많이 사귀셨어요?

Matthew : 비용면에서 보면 브리즈번에서 제법 비싼 학원 중에 하나죠. 요즘 호주 어디를 가나 영어학원들로 넘쳐나고 있지만, 일부 학원들은 최근에 생긴 것들이 많아요. 영어를 배우러 들어오는 외국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생겨난 학원들인데, 그런 학원들 한테는 별로 믿음이 안가네요, 어디를 가나 네이티브 선생님이 영어수업 하겠지만 경험과 실력이 있는 선생님을 만나는 건 쉽지 않거든요. 제생각에 QCE에는 꽤 많은 선생님들이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같이 수업하는 선생님은 영어를 20년정도 가르치고, IELTS Examiner 자격을 갖고 계신 분인데, 아주 즐겁게 공부하고 있어요. 이분 말고도 좋은 분들 많아요. 그리고 학원이 시티에 있어서 다니기는 참 편리하구요. 나름 다양한 코스를 가지고 있어서, 원하는 목표에 맞게 코스를 선택하고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직원분들 친절한 것은 당연하구요. 한국인 스텝분도 한 분 계신데 참 좋으신 분이에요. 영은누나..ㅋ 다른나라 친구들이라… 많이 사귀었죠. 러시아, 중국, 타이완, 일본, 타이, 인도, 프랑스, 폴란드, 사우디, 세르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칠리, 인도네시아, 체코 등등 엄청나요. 그중에 몇 명은 정말 많이 친하구요. 집으로 돌아간 친구들 중에 몇 명하고는 계속 연락하고 지내요.

워홀메이커스 : 홈스테이는 연장하셨어요? 아니면 쉐어 구해서 친구분들과 함께 생활하고 계신가요?

Matthew : 홈스테이는 두달 연장해서 3달 정도 지냈어요. 운 좋게 시티근처에 있는 홈스테이였고, 가족들과 친하게 지내서 괜찮았는데, 3개월 정도 지내고 난 후에는 좀 지루해서 쉐어로 나왔구 지금은 호주친구랑 둘이서 같이 살고 있어요. 아무래도 쉐어로 사는게 홈스테이보단 싸지만, 그만큼 책임감이 많이 따른다는 것은 항상 명심하셔야해요.

워홀메이커스 : 성규씨가 짧은 시기에 매 테스트마다 성공적으로 패스하고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학교수업외에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Speaking과 Writing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으셨는도 궁금해요.일반영어과정 외에 어떤 과정을 공부하셨어요?

Matthew : 티비 열심히 보고, 호주친구들이랑 놀러 다니고 이러면서 영어가 많이 늘었어요. 학원에서 친구들 많이 만들지만 학원에서는 호주 친구를 절대 만들 수 없다는 것. 명백한 사실이죠. 그래서 학원 밖에서 만든 호주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영어가 많이 늘었어요. 여행도 다니고, 같이 밥해먹고 살면서, 대부분 이 사람들 친절해요. 이 친구들 제가 여기 영어 배우러 왔다는 걸 알기 때문에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했어요. 모르는 것 있으면 물어보고, 가끔 그 친구들도 대답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충분히 이해해요. 한국어 몇번 가르쳐본적있는데, 모국어 가르치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_-; 처음엔 제네럴 잉글리시 코스를 들었지만 그이후엔 아이엘츠와 캠브리지코스를 들었어요. 아이엘츠가 목적이서 아이엘츠로 옮겨서 수업했고, 캠브리지도 좋겠다 싶어서 코스 듣고 시험도봤고 지금 결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아이엘츠와 캠브리지를 통해서 쓰기에 많은 자신감을 얻었구요. 말하기는 학원 밖에서 많이 늘었어요. 학원에서 배운 것들 밖에서 써보고 밖에서 들은것들 학원이나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이러면서 늘은 것 같아요. 음주영어도 제법 도움됐구요….

워홀메이커스 : 호주는 학생비자도 주당 20시간까지 아르바이트가 가능한데 혹시 아르바이트는 하셨어요?

Matthew : 그럼요!고환율시대에 자급자족해야죠..-_-; 호주들어가지마자, 이민성에서 아르바이트 허가비자로 바꾸고, 텍스파일 받고나서는 주당 15~20시간씩 일하고 있어요. 주당 15시간 정도 일하면 200불 이상 통장에 들어오니깐 생활할만 하죠 뭐..ㅋ 넉넉하진 않지만 먹고살만해요..ㅋ 주로 레스토랑이라 펍에서 일했구요. 지금도 일하고 있어요. 참고로 도시에서 일하려면 RSA(responsibility of serving alcohols)준비하는게 좋을꺼에요. 그래야 일구하기 아무래도 쉬우니까요. 주당 20시간 정도면 나름 바쁘게 살면서도 공부할 시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바쁜 만큼 열심히 살게 되구요. 최저임금 받아도 $15정도 받으니까, 쏠쏠하죠. 이것보다 적게 받으신분 들도 계시겠지만 -_-;; 글쎄요. 합법적인 고용주밑에서 일하셨는지 되여쭙고 싶네요.

워홀메이커스 : 마지막으로 호주 출국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비자/워홀비자 준비생들에게 선배로써 하고 싶은말 있으면 남겨주세요!

Matthew : 호주오기 참 쉽죠, 그리고 걱정도 많이 하죠 한국사람 많다구요, 저도 그런 걱정했던 사람 중에 한 사람이구요. 저만 그랬나요? ^^; 정말 많냐구요? 네, 정말 아주 아주 많은 여러분의 친구들이 호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워킹비자로, 학생비자로 어느 도시를 가던지 쉽게 만날 수 있어요. 정말 피할 수 없어요..ㅋㅋ 퍼스, 브리즈번, 시드니, 아델레이드, 멜번 이런 5대 도시들은 어디를 가나 많구요. 다른 지역들도 여기저기 정말 많아요. 하지만 중요한 건 자신이 어떻게 자신을 꾸려나가느냐 인 것 같아요. 기회는 참 많아요. 수 많은 경험할 것들이 여기저기 많고,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문화, 와서 보고 느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 호주라고 생각하구요. 사람들 마다 다들 다른 목적과 꿈을 가지고 비행기를 타지만, 모든 사람이 한국에 돌아가면서 웃으면서 돌아가지는 않다는 것 알고 들어오셔야 해요. 경험과 영어를 동시에 가져가는 사람, 영어만 가져가는 사람, 경험만 가져가는 사람, 시간만 버리고 가는 사람. 정말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와서 경험하세요! 그리고 웃으면서 돌아가세요!

워홀메이커스 : 거성씨! 좋은 소식 감사드려요~캠브리지 시험 결과 잘 나오길 기대하고 있을께요! 남은 기간 호주에서 마무리 잘하시길 바래요!